갑자기 왼쪽 어깨에서 통증이 왔다. 처음에는 어떤 동작에서 통증이 오는지 몰랐다.차량 운전석에 앉아 뒤로 왼팔을 뻗는 순간 어깨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강한 통증이 밀려왔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것이 지난해 4월이다.
어깨 통증으로 치료를 시작한 게 지난해 4월이다.
춘천의 한 성형 외과를 찾았다.X레이를 찍어 의사의 상담을 받지만 특별한 병명은 하지 않았다.주사 치료와 맨손 치료, 체외 충격파 이렇게 치료를 3번 정도 받은 것 같다.차도는 없었다.어깨 통증은 계속됐다.오히려 더 아팠다.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말고 손목을 위로 뻗다 동작을 하면 통증이 밀려오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다른 성형 외과를 찾았다.뚜렷한 병명을 들을 수 없었고 주사만 한발 맞았다.그 뒤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고 당분간 병원에 가지 않았다.올해 3월경 다시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어깨의 통증이 심하기 때문이다.마침내 병명을 듣게 됐다.어깨 충돌 증후군.어깨뼈와 팔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고 충돌이 발생한다.주사 치료나 맨손 치료, 체외 충격파 등의 치료를 계속했다.맨손 치료를 받은 직후는 뭔가 개선될 듯했지만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보험금 현재액이 500만원을 넘는다. 종결 건수는 실제 청구 건수와 다르다. 병원을 많이 다녔다.
5월경 4번째 병원을 찾았다.의사는 MRI을 권했다.병명이 지금은 슬라브로 바뀌었다.어깨가 다친 범위를 1~3기로 나누지만 2기인 것으로 수술보다는 주사 치료와 맨손 치료를 병행하면 좋겠어.1~2주일에 1번씩 병원을 방문했다.스테로이드가 든 주사를 놓았다.몸에 좋지 않다고 하지만 낫고 싶어서 그대로 맞았다.올해 초까지는 열사병이 되어 있었지만 팔이 뒤로 제치지 않는다.만세 동작을 해도 오른 팔만 위에 계속 오르기만 할 뿐, 왼손은 전방 60도 정도의 각도에 그쳤다.치료를 받으며, 셀라 밴드(다이소에서 가짜 밴드 세)를 이용한 셀프 운동을 계속했다.또 어깨가 아프지 않는 범위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했다.웨이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7월쯤 되면 담당 의사가 바뀌었다.학술회에 갔는지 다른 의사가 진료를 받았지만 오십견이라고 한다.병명이 어깨 충돌 증후군에서 슬래브, 오십견으로 바뀌었다.좋은 소식은 상당히 좋아졌다고 한다.집에서 혼자 스트레칭을 할 정도라고.이때까지는 집중적으로 쉬기가 쉽지 않았다.그런데 며칠 전 아무 생각 없이 팔을 올리고 깜짝 놀랐다.왼손이 거의 정상으로 오른다.열중하고 쉬어도 좋다.치료를 받으면서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있었다.그런데 정상으로 돌아갔다.철봉에 매달리면 통증이 뒤늦게 몰려왔다.그러나 지금은 철봉에 매달려도 통증이 없다.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처럼 오랫동안 시달리는 어깨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나도 치료가 너무 길어지고 호전되지 않고 과연 완치가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을 갖고 있었다.완치된다. 비록 1년 5개월이 걸렸지만, 완치가 가능한 것에 모두 희망을 가져야 한다.오랜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호전되지 않으면 MRI을 찍고 정확한 병명을 진단하기 바란다.이후 주사 치료와 맨손 치료 등을 적절하게 봤으면 좋겠다.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어깨가 다양한 근육이 함께 작용하는 부위이므로 자극이 없는 방향으로 근육을 키우는 것이 호전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유튜브를 보면서 밴드에서 운동하는 것도 추천이다.치료 비용도 만만찮다.치료비만 500만원 넘게 걸렸다.다만 실비 보험이 들어 있어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지금 이 시간에도 시달리는 분이 하루 빨리 완치하기를 바란다.어깨 통증의 완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