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 침을 삼킬 때마다 아프다면?

편도염, 침을 삼킬 때마다 아프다면?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호흡기 기관에 생기는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특히 편도염이나 급성 상기도 감염에 대해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워진 날씨와 건조한 환경은 상기도 감염에 취약해지는 환경입니다.

편도염 환자는 가을에서 겨울,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급격히 증가한다고 합니다. 특히 편도염은 매우 불쾌감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치료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침도 삼키기 어렵습니다. 편도염에 대해 오늘 글을 통해 한의학적 관점에서 알아보겠습니다.

편도란? 편도염은 편도에서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편도는 외부에서 몸속으로 들어가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이물질을 1차적으로 방어하는 기관입니다. 림프 조직의 일종으로 코 뒤, 목 안쪽에 있습니다. 편도선은 크게 세 부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입을 크게 벌리면 보이는 목구멍 깊숙이 부풀어 오른 구개편도와 코와 목 사이에 있는 인두편도, 혀뿌리에 닿은 설편도로 나뉩니다. 편도선은 5세 전후까지 성장하고 그 후 조금씩 작아집니다. 편도염은 세 부위 중에서도 주로 구개 편도선에 나타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염증이 일어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급성 편도염은 9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이 걸리기 쉬운 문제로 30대 이후에도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1.2배 정도 더 걸린다고 하는데 진료를 받는 환자의 수는 겨울, 봄철인 12월과 4월에 많고 입원하는 환자는 여름에 가장 많다고 합니다.

편도염이 생기는 이유 편도염은 앞서 언급한 급성 편도염 외에도 만성 편도염, 편도결석, 아데노이드 비대증의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증상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요.

급성 편도염이라고 하면 갑작스러운 고열이나 오한에서 시작하여 삼키기 어려울 정도의 인후통, 두통, 전신 플라시보,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4일에서 6일 정도면 회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성 편도염은 급성 편도염이 반복되는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편도염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급성 편도염 증상이 그대로 나타나 전신 감염이나 상기도 감염 등으로 발전하기 쉽고 만성 인후통이나 구취가 난다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편도결석은 편도에 표면이 울퉁불퉁할 경우 세균이나 음식 찌꺼기가 쌓이면서 침착물이 모여들어 돌처럼 굳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성인이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기침 후 목에서 튀어나온 작은 쌀알 같은 냄새가 나는 덩어리를 편도결석이라고 합니다. 결석이 커지면 인후통과 이물감을 유발합니다. 일종의 세균 덩어리이기 때문에 제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남아 있으면 염증을 일으킵니다. 입에서 입냄새가 나는 원인입니다. 하지만 이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지속적으로 더 큰 결석이 만들어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은 코와 목 사이에 있는 인두 편도선이 비대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아데노이드라는 말 자체가 인두 편도선을 말합니다. 주로 편도선은 만 3세 무렵에 가장 크고 7세 이후에는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구개편도선이 아닌 인두편도선에서 발생하는 염증으로 원인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주로 반복되는 감염을 원인으로 의심됩니다. 코막힘, 삼출성 중이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편도염이 되어도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기 때문에 목감기와 비슷해서 구분이 어렵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목감기는 주로 급성 인후염에 해당하고 편도염은 급성 편도염으로 염증 부위도 다르고 목감기와 달리 고열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목감기는 초기에는 열이 많지 않고 증상이 진전되면 고열이 잘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열이 나면 편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편도염에 걸리면?편도염은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해도 염증으로 인해 몸이 고통받지 않고 면역력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면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섭취, 휴식, 위생관리,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적당한 운동 등의 기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편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양치질을 잘하고 양치질을 하며 특히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편도염 환자라면 과음, 과식, 과로, 스트레스, 흡연 등 면역에 영향을 주는 것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편도염, 한약재로 치료하는 편도염을 한의학에서는 유아라고 합니다. 구개편도가 부은 모양이 마치 어린 누에와 같다는 점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약으로는 급성편도염에는 형방패독산, 청인격탕, 보제소독음, 은교산 등의 한약을 처방하고, 만성이면 양음청폐탕, 지백지황탕, 악기청금탕, 감로음 등의 한약이 처방됩니다.

발병 초기라면 카즈네탕이, 만성 편도염이라면 형개연교탕, 시시도 세이간탕 등의 한약이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처방이 있다는 것은 증상의 종류, 정도, 발생 시기나 환자의 건강 상태나 체질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다 세심한 처방을 통해 면역을 높이고 대비도 할 수 있어 보다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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