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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박 3일의 여정으로 첫날은 그랜드 조선 부산에 묵고 오늘 1박은 이곳 파라다이스 부산에서 보내려고 계획했다.몇 달 전 아멕스 FHR 플랜에서 디럭스 오션뷰 테라스 타입 룸으로 예약 완료했으며 체크인 시 동일하게 문제없이 해당 룸을 받을 수 있었다.파라다이스 부산은 신관과 구관이 있지만 같은 오션뷰라도 룸 자체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사전 정보가 필요할 것 같다. 신관은 테라스가 없고 대신 유리창을 통해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본관(구관)의 경우 테라스가 있다고 해서 본관으로 예약하게 되었다.
그랜드조선 부산도 훌륭한 호텔이지만 파라다이스가 한 수 위라는 것은 호텔 로비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멕스 FHR 예약 베네핏 안내문. 오후 4시 체크아웃, 100달러 바우처(13만원), 무료 조식 2명(별관 1층 라운지 조식)은 별 무리 없이 개런티를 받았다. 얼리 체크인은 요구 끝에 1시경 체크인이 가능했다. 100달러 바우처를 활용해 체크인 당일 오후 1시에 예약한 음식점을 이용하려 했지만 가능하면 체크인 후 활용이 가능하다고 해 얼리 체크인을 요구할 수밖에 없어 다행히 받아들여졌다. 룸 업그레이드는 일요일 숙박이지만 만실이라는 이유로 받지 못했다.
객실 내부의 모습킹베드가 가운데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다소 올드한 느낌의 객실이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베딩은 5성급 호텔로서 어울리는 수준을 보여준 것 같았다.
화장실은 중후하고 클래식한 첫인상으로 올드한 대리석 느낌이지만 특급호텔의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기능적으로는 큰 문제 없이 이틀 동안 잘 사용했다.
샤워부스는 따로 없고 욕조와 일체형이다.다소 작은 크기의 벽걸이 TV가 침대에서 가운데를 바라보는 부분에 설치돼 있지만 스마트TV가 아닌 것은 다소 아쉬웠다.작은 원탁과 1인용 소파는 그랜드조선 부산에 비해 다소 아쉬운 부분. 밖에서 테이크아웃을 하고 와서 객실에서 펼쳐 먹으려고 해도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클로짓 공간은 무난했다.물은 적당히 비치되어 있었다.시설적인 측면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뷰 하나만 보고 이곳 파라다이스 부산 오션 테라스를 예약했기 때문에 전망을 보는 순간 다른 건 볼 게 없다고 생각했다. 이것만으로 대만족이었다.모래축제가 한창이고 날씨도 좋아서 사람들이 해변에 많이 보였다.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방값을 다 한 것 같았다.왼쪽 측면 끝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오션 테라스 룸.섣불리 퍼셜 오션뷰보다는 오션테라스가 임팩트가 훨씬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밤에는 모래축제 구경을 나가기도 하는 이수호텔 쪽을 보면 정원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구역이 있어서 이 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고 생각했다.편안한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라운지 조식 식당 모습.인테리어는 신관 분위기를 따라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아무래도 메인 조식 식당에 비해 메뉴 수가 조금은 빈약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알아갔지만 어떻게든 필수 요소는 다 갖춘 조식 뷔페라고 생각되어 그리 아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어차피 잘 못 먹으니까 이곳 라운지 조식만으로도 충분했다.체크아웃은 오후 4시라서 호텔에서 둘째 날도 여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어서 좋았다. 씨메일 방문. 밖에 마련되어 있어 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신선한 스파 사우나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4부제로 시간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어 다소 늦은 시간에 입장하게 되어 1시간 이내에 이용할 수 있었다.어제 그랜드 조선 부산의 창문 밖에서 바라본 파라다이스 야외 수영장에도 가 봤다.시 메일부터 이미 물에 들어갔으므로, 또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고 잠깐 구경만 하고 또 객실에 들어왔다.옛날부터 해운대 해변을 무심코 걷다가 우연히 지나가던 파라다 의자 부산 호텔에서 마침내 머물게 됐다.보기보다 숙박하면서 고급 호텔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전날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여기에 오면 더 비교가 된 점도 있었지만, 내부 인테리어나 서비스 면에서 불거진 것이다.무엇보다 뷰 하나만 보고 온 호텔인데 그 부분을 200%충족하고 준 것이 더욱 만족도가 높아진 것이다.위치적인 면에서 또한 이보다 좋은 위치에서는 없어서 부산에서 손꼽히는 호텔과 생각되며, 아직 시그니엘 부산에 간 적은 없지만 다음 부산 여행이라도 머물게 되면 1순위에서 낙선하지 않을까 생각 부산 여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