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월 3만원대로 프리미엄 M 2M 사용가능
LG유플러스는 5G를 기반으로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M2M 서비스를 내놓았다.
19일 LG유플러스는 현재 M2M(물건지능통신)이 LTE망을 이용해 무선결제, 차량관제, 실시간 영상전송, 디지털광고판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프리미엄 M2M 서비스를 통해 5G 기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IT시장조사기관인 KRG에 따르면 국내 M2M 시장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평균 10%씩 성장했으며 무선통신 사용 확대, 비대면 사회 확산 등의 영향으로 2023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5 G베이스로 제공되는 M2M서비스(라우터)는 이론상 최대 1.3 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기존의 LTE M2M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10배 빠르다. 또 1대의 M2M 단말기에 10명 이상 접속해 5G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도 있다.
향상된 데이터 전송속도와 짧아진 지연시간, 멀티접속 등을 근거로 메타데이터·로봇·자동주행 등 신산업 분야는 물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사업장에서 유선 인터넷을 대신해 활용할 수도 있다.
LTE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활용한 M2M 서비스는 3개 주파수를 연결해 대역폭을 넓힘으로써 속도를 높였다. 이용자는 필요에 따라 LTE, LTECA, 5G 등 원하는 M2M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M2M 서비스 이용요금은 5G도 LTECA와 관계없이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최저 월 3만1900원(20G)에서 최대 월 22만원(500G)으로 구성돼 있다.
제공량 이내에서는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기본 제공 데이터를 다 썼을 경우에도 1~10Mbps의 속도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M2M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어렵다는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원격지에서 프리미엄 M2M 단말기와 회선을 모니터링하고 장애에 대응할 수 있는 원격 상태 관리 플랫폼도 제공한다.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암호화 통신과 안전한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VPN도 부가서비스 형태로 발표했다.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임장혁 상무는 “기존 LTE에 비해 고속·고용량 데이터 전송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아 프리미엄 M2M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단말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